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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를 즐겨봅니다. 줄여서 롤챔스라고도 하죠. 그 중에서 SKT의 팬인데요. 오랜 팬 생활을 해오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많습니다. SKT는 강팀을 오랬동안 유지해오면서 팬이 많이 생기고, 특히 페이커를 주축으로 하여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죠. 팬이 많으면 그 만큼 극성 팬은 더욱 많아집니다.


일부 극성팬, 아니. 일부라고 할 수도 없겠습니다. SKT에는 극성 팬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타 팀을 조롱하고, SKT가 못하면 범인 찾기부터 들어가서 공격하고. 그들의 특징은 페이커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같은 팬의 입장으로 봐도 참으로 역겨운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SKT는 더 욕먹고, 더 무거운 짐을 들고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러는 와중에 MSI를 다녀온 SKT의 경기력은 더욱 형편없어 졌고, '왕좌를 재건하자'고 했던 꼬감독 말과는 달리 작년에 이어 제2의 몰락을 걷고 있습니다.


물론 1라운드에도 초중반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다가 후반에 갑자기 올라와 플레이오프를 씹어먹은것을 보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고는 보는데요.


다만 클리드 원맨팀이라는 색이 짙은 지금, 클리드의 영향력이 적어지는 '바위게 3분 15초' 패치가 진행되었고, SKT의 약점인 라인전이 더욱 더 뽀록나서 클리드가 캐리하기 힘들어지는 그림이 더 많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다시 도약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커가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는데...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인지, 아니면 그저 늙어서 피지컬과 상황판단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본인의 플레이에 가장 중점을 두고 플레이하는 보습이 보여집니다.


물론 다이아 나부랭이가 훈수를 둘 부분은 아니지만, 페이커는 예전에 머물러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예전엔 이렇게 하면 이겼는데, 지만 롤은 메타가 계속 변화하고 상황 평준화가 되니까요.


현재 1승 4패로 8위의 성적을 내고있는데, 하루 빨리 경기력을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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